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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국의 징조: 죽음으로부터의 생명

으로 9월 23, 2016댓글 없음

자연계와 교회 모두에서 새로운 생명은 종종 모든 것이 끝났을 때 생겨납니다.

By 루이스 로츠

저는 숲을 걸을 때면 항상 잠시 멈춰서 약 10년 전에 베어낸 물푸레나무의 잔해를 살펴봅니다. 그 나무는 에메랄드빛 물푸레나무좀으로 뒤덮여 죽어가고 있었어요. 폭풍우에 나무가 쓰러져 근처의 단풍나무를 덮칠까 봐 어느 겨울날 눈을 헤치고 나가서 나무를 쓰러뜨렸어요. 계획은 나무를 벽난로 장작으로 만들어 헛간으로 운반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날은 춥고 어두워지고 있었고 저는 피곤했습니다. 내일 할게요라고 생각했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그 나무는 여전히 그곳에 누워 있습니다.

나무가 죽으면 삶도 끝납니다. 하지만 새로운 생명도 시작됩니다. 통나무에 서식하기 시작한 첫 번째 종은 민달팽이와 나무이, 지네, 거미였습니다. 몇 년 후, 통나무는 썩어 처지긴 했지만 여전히 알아볼 수 있었고, 이끼와 이끼로 덮여 있었고 나무를 뚫는 곤충의 구멍으로 구멍이 뚫려 있었습니다. 딱정벌레와 간벌레, 그리고 팬케이크를 쌓아놓은 것처럼 보이는 갈색 곰팡이도 있었습니다. 10년이 지난 오늘날, 그 통나무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손가락 사이로 문지르기만 해도 나무를 잘게 부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효모 냄새가 나고 그 안에서 야생 딸기가 자라고 있습니다. 몇 년만 더 지나면 통나무는 사라질 거예요.

슬픈 죽음도 삶의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세상을 마련하신 전능하신 분의 배려가 얼마나 크신지 모릅니다. 예를 들어 결혼 생활의 죽음은 가슴 아픈 일입니다. 하지만 결혼 생활의 공백 속에서 새로운 진리를 깨닫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며, 나무가 서 있던 자리에 비추는 햇살을 받기 위해 손을 뻗는 묘목처럼 성장합니다. 꿈, 사업, 파트너십... 그런 것들이 죽으면 인생은 끝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인생도 시작됩니다.

수십 년 동안 쇠퇴한 끝에 제 근처의 한 교회가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잔디밭에 '판매 중'이라는 간판이 붙어 있는 교회는 정말 슬픈 광경이었죠. 하지만 몇 년 후 히스패닉계 교회가 그 건물을 헐값에 매입했고, 지금은 교회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주차장이 꽉 찼습니다. 지난 여름 어느 날 새 교회가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열었는데,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수십 개의 피크닉 테이블이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피크닉 테이블은 빨간 헬륨 풍선으로 장식되어 있었는데, 마치 산딸기 한 바구니처럼 보였습니다.

"왕국의 징조"는 미시간주 허드슨빌에 거주하는 은퇴한 RCA 목회자 루이스 로츠가 작성했으며 그의 의견을 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