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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왜 그렇게 어려운가요?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왜 안식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까요?

By 코디 라크

저는 사우스다코타의 한 시골 교회에서 거의 1년 동안 목회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작년 10월에 부임했을 때 경험 많은 목회자들로부터 일요일을 제외한 하루를 안식일로 정하여 휴식과 여가를 위한 날, 내 일에는 '아니오'라고 말하고 하나님의 일에는 '예'라고 말하는 날로 정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저는 이 조언을 열심히 따랐고 교회에서도 지지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 선물에 대해 교회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안식일을 온전히 지켜본 적이 없는 풀타임 학생으로 7년간 지내다가 안식일을 규칙적으로 지킨 지 거의 1년이 지난 지금, 월요일에 쉬는 것만으로 "안식일"을 충분히 지켰는지 확신하지 못한 채 화요일에 업무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월요일에 (가능한 한) 사역을 '중단'했고, 회중은 기꺼이 이를 도와주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충분할까요?

우리의 과제는 우리가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정의하여 무엇을 그만둬야 할지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에 의해 정의되기 때문에 우리의 업무는 필연적으로 우리의 삶 전체를 포괄합니다.

'내가 곧 나'라는 생각에서 매주 하루라도 벗어나기 위해서는 안식일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목회자만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목회자들에게는 더 복잡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적어도 시골 교회에서는 일요일이 단순히 쉬는 날이 아니라 거룩한 의미가 있다는 인식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일요일이 가장 바쁜 날이라는 생각에 쉽게 속아 넘어갑니다. 저는 이 회중을 예배로 인도하고, 주님의 말씀을 전하고, 신앙을 가르치고, 그리스도인의 삶을 준비시킬 책임이 있으며, 이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하루 아침이 주어집니다, 그런 것 같아요. 일요일이 안식일이 될 수 없죠?

아니면 그래야 할까요?

사역에서 주일을 안식일로 지키는 것은 내가 이 땅에서 그리스도의 몸을 짓거나 창조하는 것이 아님을 상기시켜 줍니다. 그리스도께서 만드십니다. 내가 하는 일이 교회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면, 내가 교회를 섬기는 동안에도 하나님의 안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안식일은 성취해야 할 일이 아닙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코디 라크는 사우스다코타주 스프링필드에 있는 엠마누엘 개혁교회의 목사입니다. '플랫폼'은 RCA 회원들에게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