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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이 지나간 지 1년이 지난 지금도 푸에르토리코에는 할 일이 많습니다.

마리솔 페러 말로이

"우리가 무엇을 도울 수 있을까요?" 2017년 9월 20일 허리케인 마리아가 제가 태어난 푸에르토리코를 강타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던진 질문이었습니다. 저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사촌들에게 연락하느라 너무 바빴거든요. 저는 직접 확인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모두에게 말했죠. 한 달 후, 남편 폴과 저는 사촌들을 만나기 위해 푸에르토리코의 베가 바하로 향했습니다. 우리는 참혹한 현장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2층 집이었던 1층에 사촌들이 살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허리케인 마리아로 인해 집 윗부분에 나무가 쓰러져 한 층만 살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모두 무사했지만 전기도, 수돗물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허리케인이 파괴의 흔적을 남긴 섬 전역, 특히 작은 마을에서는 슬픔이 가득했습니다. 산후안은 뉴스에 연일 오르내렸지만, 제 가족 대부분이 살고 있는 베가 바하의 작은 마을은 스스로를 지켜내야 했습니다.

허리케인 전날 형을 잃고 3주 후에 아버지를 잃은 또 다른 사촌 니에베스 페레르 주니어를 방문했습니다. 니에베스의 집에 들어섰을 때 저는 슬픔을 느꼈습니다. 저는 폴에게 "이 슬픔을 기쁨의 집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집을 선교사 가정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생각을 우리 마음속에 심어 주셨습니다. 그 집은 니에베스가 담임목사로 있는 교회 건너편에 있습니다. 잠언의 말씀처럼 계획은 우리가 세우지만 그 단계를 지시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계획을 세우지만 그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고 있습니다.

미국 본토로 돌아왔을 때, 미국 전역에서 교파를 초월해 바다를 건너 도움을 주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계속해서 기회가 넘쳐났습니다. 뉴저지 주 브리엘에 있는 브리엘 교회(RCA) 소속 프레드 피오렌티노가 설립한 사이프러스 선교단체와 협력하여 선교팀을 이끌었습니다. 10월부터 선교팀은 푸에르토리코를 8번 방문했으며, 이 중 한 번은 교회와 선교사 사택을 수리하기 위해 특별히 방문했습니다. 10월 말에 또 한 번의 여행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교회는 베가 바하 마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 지역에는 여전히 전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예배에 사용할 발전기를 구입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지역 전기 기술자들이 단결하여 마을의 전력을 직접 고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들은 모일 장소가 필요했고, 제 사촌의 교회가 완벽한 장소였습니다. 교회에서 열린 전기 기술자들의 회의 덕분에 마을은 6개월 만에 전력을 복구할 수 있었습니다. 니에베스 목사는 최근 지역사회를 하나로 모으는 데 도움을 준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여러분이 묻습니다. 푸에르토리코 사람들과 선교팀을 위해 기도하고 향후 여행에 동참하는 것을 고려하세요. 선교팀은 현지인들을 고용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면서 계속해서 그곳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향후 여행에 관심이 있으시면 다음 주소로 연락주세요. maribebop@gmail.com. 좋은 소식은 장기적으로 좋은 일을 하겠다고 약속할 때 가시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마리솔 페러 말로이 목사는 뉴저지 롱 브랜치에 있는 롱 브랜치 교회(RCA)의 개척 목사입니다. 남편인 폴 말로이와 함께 푸에르토리코와 멕시코로 선교 여행을 이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