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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알레만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북미에서 네덜란드에 뿌리를 둔 유서 깊은 교단의 총무로 부르실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친구,

이 칼럼을 쓰는 지금, 저는 미국 개혁교회의 총무로서 새로운 역할을 맡은 지 2주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라틴계로서 북미에서 역사적인 네덜란드에 뿌리를 둔 주류 교단을 이끄는 것은 제 사역 계획에 없던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이 아니며 우리의 길은 하나님의 길이 아닙니다(이사야 55:8). 우리는 우리 삶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기꺼이 '예'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위대한 지도자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많은 부분이 공감됩니다. 호렙산에서 장인의 양떼를 돌보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던 모세를 생각해 보세요. 하나님께서 불타는 떨기나무에서 그의 이름을 부르셨습니다.

모세의 반응은 어땠나요?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랴?"(출애굽기 3:11).

그러자 하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다."나는 나다. ...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가 너희에게 나를 보냈다'고 말해야 한다."(3:14). 모세는 여전히 만족하지 못하고 "내 주여, 나는 과거에도 주께서 주의 종에게 말씀하신 지금도 한 번도 웅변한 적이 없사오나 나는 말이 더디고 혀가 느리나이다"(4:10)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셨습니다."누가 인간에게 말을 하느냐? 누가 벙어리나 귀머거리가 되게 하고, 앞을 보거나 눈이 멀게 하느냐? 나, 주님이 아닌가?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 네가 말해야 할 것을 가르쳐 주겠다"(4:11-12). 모세는 자신을 지도자로 세우는 것은 나쁜 생각이라고 하나님을 설득하기 위한 마지막 노력으로 "주님, 다른 사람을 보내 주십시오"(4:13)라고 말했습니다.

익숙한 이야기인가요? 모세처럼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이 분명히 우리를 부르실 때 다른 사람을 불러서 인도하도록 설득하려고 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여러분의 삶에서 리더십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예'라고 대답할 것을 권합니다. 우리 문화는 대담하고 뻔뻔한 리더를 존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항상 그런 리더를 통해 일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어쩌면 여러분도 모세나 저처럼 주저하는 리더 중 한 명일 수 있습니다. 어쩌면 여러분은 하나님의 부르심과 씨름하고 있지만 이끌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훌륭한 리더가 되기에는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종류의 리더를 사용하셔서 큰 영향력을 끼치셨음을 기억하세요. 중요한 것은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일어나서 인도하세요!

축복합니다,   

에디 알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