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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저처럼 무지개 끝에 황금 항아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셨나요? 어렸을 때 황금 항아리를 찾으러 고사리 같은 다리로 길을 나섰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마당에서 내리자마자 어머니가 오셔서 저를 집으로 데려다 주셨어요. 어깨 너머로 바라보니 무지개가 사라져 있었어요. 제 금이 사라진 거죠.

By 루이스 로츠

여러분도 저처럼 무지개 끝에 황금 항아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셨나요? 어렸을 때 황금 항아리를 찾으러 고사리 같은 다리로 길을 나섰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마당에서 내리자마자 어머니가 오셔서 저를 집으로 데려다 주셨어요. 어깨 너머로 바라보니 무지개가 사라져 있었어요. 제 금이 사라진 거죠.

수천 년 동안 전 인류는 경이로운 눈으로 무지개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1611년 가톨릭 대주교이자 과학자였던 마르코 데 도미니스는 무지개의 기원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무지개는 공중에 떠 있는 물방울에 의해 빛이 굴절된 것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법이 일어났죠.

무지개에 대해 너무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더 깊은 진실을 가리고 싶지 않은데, 성경에서 무지개는 생명이 계속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엄숙한 약속을 상징하기 때문에 안타깝습니다. 창세기에서 대홍수 후 마침내 물이 물러가자 하나님은 모든 생물을 다시는 멸망시키지 않겠다는 약속의 표시로 하늘에 무지개를 드리우셨어요.

하지만 전례 없이 인류가 지구를 망치고 스스로를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지금과 같은 세상에서 하나님의 약속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핵무기와 대량 살상용 화학 및 생물학 무기의 발명과 확산이 하나님의 엄숙한 약속을 무효로 만들었을까요?

이런 세상에 사는 우리는 삶이 항상 계속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무지개를 무책임의 핑계로 삼아 우리가 아무리 무모해져도 신이 우리 자신을 파괴하거나 이 지구를 망치게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우리는 그보다 더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자유를 축소하지 않으십니다. 홀로코스트부터 르완다, 현재의 시리아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은 개입하지 않으시고 사람들이 잘못하는 것을 막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경고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지자들을 보내셨고 심지어 그의 아들까지 보내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돌로 치고, 경고를 무시하고, 계명을 무시하고,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을 수 있는 자유도 주셨습니다.

신약성경 요한계시록에서는 무지개가 다시 등장합니다. 요한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의 환상을 보게 되는데, "...보좌 주위에 무지개가 있더라"(4:3)고 합니다. 이건 어때요? 하나님은 무지개에 싸여 계시고 언약의 약속으로 옷을 입고 계십니다. 저는 하나님의 약속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입니다. 우리는 창조 세계를 망가뜨릴 수 있지만 하나님은 그러지 않으십니다.

제 꿈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한 국가들이 우리 모두가 심연의 가장자리에 서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제 꿈은 우리 모두가 한 걸음씩 물러서서 천천히 핵 비축량을 줄이는 것입니다. 신이 하기에는 너무 끔찍한 일이 우리도 하기에는 너무 끔찍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우리는 이렇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제 상상 속에서는 마지막 핵무기가 해체되면 하늘에 커다란 무지개가 나타날 것입니다.

이제 무기에 쓰였던 수조 달러를 도시를 재건하고 산업을 재편하고 모든 사람이 의료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지개 끝에는 정말 황금 항아리가 있습니다.

루이스 로츠는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 있는 센트럴 리폼드 교회의 목회 지도자입니다.